함성과 감동의 물결에 빠지게 한 가족뮤지컬 관람
함성과 감동의 물결에 빠지게 한 가족뮤지컬 관람
  • 한유승
  • 승인 2008.09.2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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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학급 어린이들의 통합교육과 사회적응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다양한 방과후학교 운영과 임실 치즈마을 등 현장체험학습 활동 전통해 신장에 애쓰고 있다.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는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의 사회적응과 정서함양을 위하여 학생과 교사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19일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가족뮤지컬 『놀부뎐』을 관람하였다.
우리나라 전통설화인 흥부놀부전을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해학과 유머를 통해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넘치는 가운데 공연된 가족뮤지컬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고급문화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흥부가 놀부와 놀부부인으로부터 온갖 수모를 당하는 장면에서는 안타까움과 분노를 표출하고, 제비 다리를 고쳐준 뒤 박씨를 얻어 심고 박으로부터 나온 사람에게서 세가지 소원을 듣고 부자가 되는 장면에서는 환호성을 질렀고, 똑같은 세가지 소원인데도 응징을 당하는 놀부를 통해서는 잘못된 욕심이 가져오는 불행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살아가면서 옳고 그름과 관련된 선택을 해야하는 경우가 있다. 누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그런 선택의 갈림길에 섰을 때 가장 현명하고 명쾌한 결정을 할 수 있는 힘은 무엇인지를 느끼고 생각게 하는 좋은 기회였다. 복잡한 현대사회의 모호함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날마다 갈등 섞인 선택을 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데 이러한 상황을 흥부와 놀부를 통해 유머스럽게 표현한 것이 어린이들에게 많은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켰다./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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