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본격화
전주시, 천만그루 정원도시 조성 본격화
  • 김주형
  • 승인 2019.03.2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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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전문가,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 참여‘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출범
-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고, 생명의 다양성을 품은 도시 등 정원도시 방향성 선언
- 제74회 식목일 앞두고 동서학동 산성천 일대서 2160본 식재행사도 열어

천만그루 정원도시를 향한 전주시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전주시는 26일 국립무형유산원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박병술 전주시의회 의장, 조경 전문가, 환경단체 관계자 등 각계각층 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발대식을 가졌다.

추진위는 발대식에 앞서 창립총회를 열고 지난 2006년 ‘300만 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창립해 활동해온 시민단체인 ‘천년전주 푸른도시추진위원회’의 정관을 전면 재개편하고 위원을 선출해 새로운 민·관 거버넌스로 새출범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고문으로 이명우 전북대 조경학과 교수와 허종현 (전)푸른전주운동본부 대표가 추대됐으며, 추진위를 이끌 상임대표에는 정명운 씨가 선출됐다.

추진위는 전문가, 시민단체, 시의원, 언론, 문화·복지·도시재생, 기업 및 자생단체 등 81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운영을 총괄하기 위한 운영위원회와 정책위원회, 시민소통위원회, 자생단체위원회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추진위는 특히 이날 발대식에서 천만그루 정원도시 전주의 지향점을 밝히는 '정원도시 선언'을 낭독 했다.

이들은 전주가 추구하는 정원도시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조화로운 정원도시 ▲생명의 다양성을 품어 안는 생태적인 정원도시 ▲꽃과 나무와 숲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정원도시  ▲나무가 바람이 되고 그늘이 되어 우리의 삶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정원도시라는 네 가지로 설정하고, 이를 시민들과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날 동서학동 산성천 일대에서 제74회 식목일을 앞두고 산성천 일대에서 동서학동 주민과 코끼리 유치원 아이들, 천만그루 정원도시 추진위원회, 애국화조성봉사단원 등 공무원과 시민 등 300여명이 함께 ‘제74회 식목일 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이날 산성천 일대 쌈지공원에 무궁화 60주와 남천 40주, 화살나무 100주, 산철쭉 600주 등 수목 12종 1,165그루와 초화류 4종 2,160본을 함께 심었다.

김승수 시장은 "시민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 조그마한 공간이라도 있다면 나무를 최우선적으로 심어 시민과 아이들이 맑은 공기 속에서 맘껏 숨쉴 수 있도록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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