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최정호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 고주영
  • 승인 2019.03.26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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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전체회의 열고 재논의 하기로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25일 국회 본청 국토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26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 결과를 담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당내 논의 등을 이유로 회의에 불참하면서 채택 논의는 무산됐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윤관석 의원은 "한국당에서 청문보고서 채택은 당 내부 논의를 좀 더 거치고, 다른 청문회 일정도 보겠다고 했다""이에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전날 열린 인사청문회는 13시간 가까이 진행됐지만 여야 간 견해차만 확인하는데 그쳤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에서는 부동산 정책을 총괄할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투기 의혹이 짙은 다주택 보유가 부적절한 처신이라고 지적하면서, 후보자가 장관 직무 수행에 적합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 후보자가 다주택을 통해 금전적 이익을 보지는 않은 만큼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고 반론을 펼쳤다. 오히려 최 후보자의 국토부 경력 등을 꼽으며 국토부 장관직 수행을 충실하게 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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