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경찰, 역주행하는 전동휠체어 안전조치 취해
순창경찰, 역주행하는 전동휠체어 안전조치 취해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9.03.19 12: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근무를 위해 출근하던 경찰관들이 4차선 국도를 역주행 하던 전동휠체어를 발견하고 인명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져 박수를 받았다.

19일 순창경찰에 따르면 금과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위 송기석, 경위 임귀원 대원이 지난 18일 오전 8시께 출근길에서 반대차로 1차로를 따라 역주행하는 전동휠체어를 발견, 신속하게 안전지대로 인도 했다.

송기석 경위는 "당시 전동휠체어를 방치하면 사망사고 등 중대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음을 직감하고 망설임 없이 중앙분리대가 없는 전남 담양군 금성면 소재 덕성교차로에서 회차해 우선 1차로 확보 후 다른 차량의 서행을 유도, 약 1km를 진행, 역주행 하던 할머니를 신속히 길가장자리구역으로 이동시켜 안전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순창경찰은 전동휠체어를 운전자한 할머니(80)는 인근 마을에서 진행되는 노인일자리사업 일터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섰다가 진행 방향을 혼동해 역주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도로는 지난해 12월 말 선형개선 공사를 마치고 완전 개통한 편도 2차로 24번국도로 해당 시간대는 차량 통행이 빈번한 출근 시간대다. 조치가 늦었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상황이었다. /순창=최광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