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의원, 전북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촉구
김광수 의원, 전북권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 촉구
  • 고주영
  • 승인 2019.03.18 18: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 교통사고 대비 사망률 3.9% 전국 최고, 서울보다 4배 높아…17개 시·도 중 전북지역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무

국회 김광수 의원(민주평화당, 전주갑)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에게 전북도민을 비롯한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가 필수적으로 재지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전북 지역에 유일한 권역응급의료센터였던 전북대병원이 탈락해 전북도민에 대한 의료공백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실제 지난 1월 전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있던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지정 탈락됐다. 이에 17개 시·도 가운데 전북만 유일하게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이 됐다.

김 의원은 무엇보다 전북의 교통사고 발생 대비 사망률은 3.962%로 전국 17개 시도별 교통사고 발생 대비 사망률 가운데 가장 높고, 서울(0.888%)보다 4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권역센터 탈락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잃은 전북도민에 대한 의료공백 상황이 가장 아쉽고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 따르면,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총 41개소까지 지정할 수 있고, 지역별로는 전북 익산, 전북 전주에 각각 1곳씩 지정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의원은 현재 35개소가 지정돼 있는 만큼 올 상반기 안에 재지정에 관한 공모를 시작해 중증응급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과 권역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지역에 대한 지정이 시급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