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와 전북지역 4대 종교단체가 인구늘리기에 함께한다.
전북도는 송하진 도지사와 불교, 기독교, 원불교, 천주교 등 4대 종교단체 대표, 이영환 인구정책 민·관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늘리기 민·관 실천협약 제1호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4대 종교단체에서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 본사 성우 주지, 전북 기독교 출산장려위원장 김광혁 목사, 원불교 전북교구장 한은숙 교무, 천주교 전주교구 박성팔 총대리 신부 등이 참석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전북도는 ▲인구관련 인식전환 인구교육 및 인구정책 홍보 ▲인구늘리기 정책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 발굴 ▲기관‧단체의 인구 늘리기 추진사업 협조지원 등을 추진한다.
4대 종교단체는 ▲소속 종교단체와 자생적인 인구늘리기 실천운동 확산 ▲출산과 양육하기 좋은 종교 내부적인 분위기 조성 ▲거주 미전입자 주소 갖기 운동 ▲인구관련 시책사업 추진에 협조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전북의 총 인구는 2018년 183만6,832명으로 전년대비 1만7,775명이 감소했다.
2017년에는 1만184명, 2016년 4,920명, 2015년 1,849명이 감소하는 등 감소율이 증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이러한 문제의 대책으로 12월까지 인구늘리기 릴레이 민‧관 실천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협약대상은 분야별 대표성이 있는 전북소재 기관·단체·기업 등이다.
송하진 지사는 “인구감소는 국가가 유지되기 위한 생산인력의 부족을 의미하며 지속적인 감소는 사회침체를 불러온다”며 “저출산에는 특별한 해답이 없지만 도민 모두의 힘을 모아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