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의 한 오토캠핑장에서 어린아이 4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0분께 정읍시 한 오토캠핑장에서 “아이들이 어지럼증을 호소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아이들은 텐트 안으로 유입된 일산화탄소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자녀들과 함께 캠핑장을 찾은 B(34)씨 등 세 가족은 텐트 밖에서 불을 피우고 고기를 굽던 중 바람이 강하게 불자 아이들을 텐트 안으로 들여보냈다.
하지만 번개탄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가 이미 텐트 안으로 유입된 상태였고, 결국 텐트 안으로 들어간 A(12)군 등 4명은 어지럼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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