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문화재 보수·정비 착수…242곳 529억 투입
전북도, 문화재 보수·정비 착수…242곳 529억 투입
  • 전주일보
  • 승인 2019.03.14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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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2019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를 조기에 착수한다. 

전북도에 따르면 사업 지침과 사업비 집행을 지난해보다 빨리 확정해 보수가 시급히 필요한 문화재에 대한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8월 사업 신청을 받아 문화재위원,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들과 함께 현장조사와 회의를 거쳐 해당 문화재별로 체계적으로 보존관리 될 수 있도록 문화재 242개소에 대해 최종 보수지침을 확정했다. 총 529억원을 투입한다.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에는 337억원이 투입된다. 신규사업 72건, 계속사업 47건을 추진한다. 

지난해 3월 호남최초로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가야유적지인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고분군’에 40억원을 투입해 토지를 매입하고 유적지를 정비한다.

또 군산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 활성화사업’을 올해 처음 시작한다. 50억원을 들여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 안내판 정비와 근대건축자산 매입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발굴조사 중 비격진천뢰 탄환 11기가 발굴된 고창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는 21억원을 투입해 지속적인 발굴과 동문 옹성을 복원한다.

전라북도 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는 120건에 총 100억이 투입된다. 계속사업 22건 22억원, 신규사업 98건 78억원 등이다.

세계유산보존관리사업으로 백제역사유적지구와 고인돌유적에 92억을 투입한다. 탐방로 정비, 광장 정비, 관람환경 개선 등이 진행된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2019년 문화재 보수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조상의 얼이 담긴 소중한 문화유산을 온전히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물론 이를 관광자원화 해 많은 관광객이 전북도를 찾아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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