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꼭 유치해야…전북도, 설명회 듣고 방향 정한다
‘군산형 일자리’ 꼭 유치해야…전북도, 설명회 듣고 방향 정한다
  • 김도우
  • 승인 2019.03.1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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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상생형 지역일자리 순회설명회…15일 군산시청4층 상황실 비공개회의

군산형 일자리를 꼭 유치해야 한다는 절박감이 있는 전북도가 정부 설명회를 듣고 방향을 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북도에 따르면 15일 군산시청 4층 상황실에서 비공개로 상생형 지역일자리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전북에서는 도, 군산시, 정읍시, 완주군 등이 참석한다.

전북도는 주력산업과가 군산형 일자리 사업을 중점적으로 챙기고, 자동차 융합기술원도 함께 참석한다.

이날 설명회는 전북도 주력산업과장, 일자리 취업팀장, 자동차 융합기술원 조현철 책임연구원, 각팀 공무원 2명 등 총 5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산자부 설명회를 듣고 전북도가 나갈 방향과 제시목적을 분명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영한 일자리취업팀 주무관은 산자부에서 제2 광주형 일자리 관련 컨설팅을 하는 자리로 알고 있다내용을 듣고 전북도가 세세하게 처리해야 하는 부분을 체크하는 차원이다고 말했다.

정읍은 청년 수제구두와 관련된 내용으로 설명회에 참석한다. 완주군은 아직 어떤 내용으로 할지 구체화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설명회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전북도 전체 일자리 관련해서는 일자리취업팀에서 GM공장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자동차산업팀에서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진 자동차 산업팀 주무관은 군산형 일자리는 GM공장 활용에 사활을 걸고 있다광주는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우리도는 GM공장이 있기 때문에 기업만 유치되면 바로 가동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주무관은 다만, 전북도에서 여러 기업하고 접촉하고 있으며 지원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소통하고 있다빠르면 3월안에 기업 윤곽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이날 회의는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발굴·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순회 설명회 형식으로 진행된다.

설명회는 강원 지역을 시작으로 15일 전북 등 5개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열린다.

최근 정부는 어려운 고용상황 속에서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의 발굴·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상생형 지역일자리란 노동계와 기업, 시민사회, 정부 등 노···정이 상생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형태를 말한다. 근로자가 현대자동차 평균 임금보다 낮은 적정임금을 수용하고, 정부가 복지혜택·인프라 구축 등으로 실질소득을 높여주도록 한 광주형 일자리가 대표적 사례다.

설명회를 통해 산업부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지역의 지자체 공무원, 지역혁신기관, 민간기업 등을 만나 해당 지역특성에 맞는 일자리 모델 발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난달 발표한 상생형 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안내하고, 지자체에서 계획 중인 모델에 대해 11 컨설팅을 통해 아이디어가 구체화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안성일 산업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전주일보와 통화에서 각 경제주체간 상호 양보를 통해 새로운 투자와 고용을 창출하고 중장기적으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상생형 지역일자리의 목표다라며 지역과 업종별로 적합한 일자리 모델이 발굴되어 지역사회에 견고히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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