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인터넷 불법도박 강력한 단속이 필요
청소년 인터넷 불법도박 강력한 단속이 필요
  • 전주일보
  • 승인 2019.03.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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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공풍용
남원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공풍용

 최근 학생들 사이에서 우후죽순으로 불법 온라인 도박은 그 규모가 점점 증가하면서 우리사회에 독버섯처럼 자리 잡고 있다. 사이버 도박에 빠지면 본인만이 아닌 타인까지도 힘들게 하고 있어 즐거운 학교생활을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돈에 찌들려 공부도 하지 않고 아르바이트로 친구들 간의 빌린 돈을 변제 하고 있다. 또한 도박을 하기 위해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2차 범죄 야기, 불법 대부업, 불법 콘텐츠 사이트의 수입원 역할, 일부 소액결재로 인한 현금을 빌리는 등 각종 폐혜를 양산하고 있어 사회적 파급력이 크게 발생하고 있다. 

 최근 사이버도박은 운영방식이 지능적으로 은밀화·국제화로 증가하는 추세로 스포츠 경기 중계 인출조직 분리 운영 등 도박 사이트 운영의 분업화로 해외 도박 서버를 이용하며 수사망을 교묘하게 피해가고 있다.  해마다 사이버 도박 특별단속을 실시하면 눈길을 끄는 것이 사이버도박 사범의 대부분이 스포츠 도박으로 2-30대 연령층이 가장 높지만 최근 10대 피의자도 상당한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온라인 도박은 사설사이트를 이용해 다양한 스포츠게임을 다루며, 스포츠 토토를 비롯해 달팽이 게임, 사다리 게임, 바카라, 룰렛, 윷놀이 등 그 종류가 다양할 정도이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도박을 하기 위해 돈을 빌려 갚지 못하면 높은 이자를 받기 때문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인터넷 사기도 죄의식 없이 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인터넷 도박 행위는 부모도 알 수 없을 정도이며, 최근 인터넷 도박으로 인하여 1억 정도 사기를 친 사례도 있다. 고등학교 내내 인터넷 도박에 빠져 학교생활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결국은 구속까지 되기도 한 사례도 있다. 이토록 청소년들을 힘들게 하는 불법 인터넷 도박 사이트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필요하며, 불법 도박 사이트들은 실명인증 등을 거치지 않고 미성년자들의 가입도 쉽게 진행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문제이며, 이런 사이트는 자동 삭제 할 수 있는 보완프로그램 마련이 필요하다.교육 당국은 위험성을 인지해 사이버 도박 예방교육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 스마트폰으로 주로 도박을 하기 때문에 교내 휴대전화 사용제한은 물론, 도박 사이트의 엄격한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이 문제를 주관하는 부서 만들고 예방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도 마련해야 한다. 불법 사이버 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단속을 벌이는 가운데 청소년들을 위한 사회적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 이렇게 하다 보니 학교 내 인터넷 설치하는 것 또한 문제가 되고 있는 실정이다. 청소년들의 이런 문제 해결을 위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며, 청소년 도박에 따른 부모님들의 관심을 더욱더 많이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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