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내 편이 되어준 가족 덕분에 성공적인 공직 생활 보내"
백순기 전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이 지난 40년 동안의 공직생활을 진솔하게 기록한 회고록 ‘백순기의 믿는 구석(더이룸/1만6000)’을 펴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지난 1981년 정읍군청 9급으로 공직생활에 입문한 백 전 국장은 전주시청 최초로 부이사관을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2월 말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그는 이 회고록에 고향인 부안군 하서면 섶못에서의 추억과 학창시절, 공직생활의 소중한 경험들을 진솔한 문체로 풀어냈다.
특히, 그는 전주시 각종 현안을 풀기 위해 종횡무진 활약하며 '전주시 해결사'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직생활 뒷받침해준 가족들에 대한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 동료들과의 추억도 솔직하게 담아냈다.
그는 “가족은 나를 지탱해 준 대지"라며, 회고록의 타이틀인 ‘믿는 구석’이 바로 대단한 뒷배경이 아닌, 사랑하는 가족과 고향산천이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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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 전 국장은 “이 책은 40여 년의 공직생활과 그 과정에서 겪은 가종의 소중함을 깨닫게 된 나의 고백서”라며 “기나긴 공직생활의 마침표를 찍으며 길거리에서 만나면 누구라도 외면하지 않고 악수를 청할 수 있는 사람으로 기억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 전 국장은 정읍군청에서 공직에 입문해 전라북도에서 20여년 근무했으며, 김제시 경제개발국장과 전주시 건설교통국장, 생태도시국장, 완산구청장, 복지환경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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