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된 대학에서 수천만원 상당의 전선과 배관을 훔친 40대 러시아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김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43)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6일부터 2달여간 김제의 한 폐교 대학 건물에 침입해 13차례에 걸쳐 총 5,200만원 상당의 전선과 배관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폐교된 대학의 경우 감시가 소홀하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훔친 전선 등을 자원재활용 업자에게 판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서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범행 수법으로 미뤄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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