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국제영화제, 익스팬디드 플러스 론칭
전주국제영화제, 익스팬디드 플러스 론칭
  • 이행자
  • 승인 2019.03.0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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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맞아 비(非)극장 영상 설치 프로그램 도입, 작가 10인 팔복예술공장서 무료 전시

전주국제영화제(집행위원장 이충직)는 올해 제20회를 맞아 비(非)극장 영상설치 프로그램인 '익스팬디드 플러스(Expanded Plus)'를 론칭한다.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영화 형식의 확장을 증거하는 작품들을 소개하는 섹션 ‘익스팬디드 시네마’에서 파생한 비(非) 극장 설치 형태의 프로그램이다.

7일 전주국제영화제 사무처는 "올해부터 기존 극장 상영의 관행을 넘어 현대영화의 확장 경향을 미술관 설치 형식으로 큐레이팅한 ‘익스팬디드 플러스’를 신설한다"면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전 세계 작가 10인을 공개했다.

이번 '익스팬디드 플러스'에는 극장 상영과 미술관 설치의 경계를 오가며 창의적인 작품들을 발표하고 있는 거장 제임스 베닝, 벤 리버스, 쥐안치, 케빈 제롬 에버슨을 비롯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신진 작가 나탈리아 마린, 말레나 슬람, 장우진, 조디 맥, 피터 보 라프문드/애덤 R. 러빈, 헬레나 위트만까지 총 10인의 작가들이 참여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장병원 프로그래머는 "익스팬디드 플러스는 영화제 프로그램 큐레이션의 창의성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모험으로, 근래 전주만의 정체성을 대변하는 익스팬디드 시네마가 관객들로부터 열띤 환대를 받아 왔다"면서 "극장 상영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뻗어나가는 영화 이미지의 확장, 재구성을 보여주고자 했다"고 밝혔다.

한편‘익스팬디드 플러스’에 참여하는 10인 작가의 작품들은 오는 4월 2일 열리는 상영작 발표 기자회견에서 공개되며, 전시는 문화예술 및 영화제 일상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회 영화제가 끝난 후 6월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이어진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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