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에 관심 가져야
새학기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에 관심 가져야
  • 전주일보
  • 승인 2019.03.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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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웠던 겨울이 가고 따뜻한 기운으로 세상을 뒤덮고 있는 봄이 어느새 우리곁에 와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새싹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3월은 학교 입학, 새학년으로 진학 등 새로운 시작을 알려 주며 설렘과 기대로 우리의 마음을 들뜨게 만들지만 신학기가 찾아오면서 우리를 안타깝게 만드는 소식들이 들려오곤 하는데 그 중 하나가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다. 아무래도 새학기가 시작되면서 등·하굣길 횡단보도 등 도로 이용량이 많아지고 이에 따라 교통사고의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이다.

 도로교통공단 통계에 따르면 보행자 교통사고중 사상자 발생현황을 보면 신학기 3월이 2월에 비해 대폭 증가한다는 것을 알수 있고 이중 어린이 보호구역 사상자 현황을 분석해보면 학교에 갓 입학한 초등학교 1학년 비율이 22%로 가장 높고, 3학년 이하 저학년의 비율도 54%로 높아 각별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에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평소 아이들에게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등 꾸준한 교통안전교육이 필요하다. 어린이는 신체적, 정신적으로 완전한 인격체를 이루지 못해 성인보다 사고력, 판단력이 떨어져 교통사고의 위험이 더욱 크기에 미리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해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에서 교통안전 체험교육효과를 측정한 연구에 따르면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그렇지 않은 학생들에 비해 실제교통장면에서 안전한 교통행동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교통사고는 보행자만 조심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운전자 또한 학교 주변이나 어린이 보호구역을 운행할 때는 30km이하로 서행하고, 횡단보도나 건널목에서는 반드시 일시정지 하여 돌발상황에 대비 하여야 할 것이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이 집이나 학교에서 평소 아이들에게 올바른 보행습관을 길러주고 또한 학교주변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안전운전으로 아이들의 보행 안전을 지켜주길 바란다

/김제경찰서 신풍지구대 경위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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