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 지역생산품 구매 확대 환영한다
국민연금공단, 지역생산품 구매 확대 환영한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03.03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연금공단이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구매비율을 높여,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민연금공단은 지난달 27일 공단 본부에서 전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공공구매 사업 설명회'를 갖고 100억 원 규모의 공공구매 계획을 밝혔다.

국민연금공단은 2017년 12억6,000만 원, 2018년 22억9,000만원의 물품을 전북지역업체에서 구매했으며, 올해는 100억원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단은 도내 60개 우수 중소기업과 전북경제통상진흥원 등 관련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설명회에서 △공단 필요 물품에 대해 지역생산품 우선 구매 원칙 △지역업체의 사업기회 제공을 위해 지역제한 입찰제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적극 활용 △지역업체에게 입찰가점을 부여하는 제도개선 추진 등에 대해 밝혔다.

또 김성주 이사장은 "앞으로 지역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제품 우선구매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혀, 향후 공단의 지역 공헌활동은 더욱 여러모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혁신도시 조성을 통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은 수도권에 집중된 이들 기관을 지방으로 이주시켜 인구증가와 세수확보, 일자리 창출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어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함이었다.

이로 인해 지방은 혁신도시 이전기관과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 주력하고 있는데, 전북도가 농진청 등과 추진하고 있는 농생명산업, 그리고 국민연금공단과 추진하고 있는 제3금융중심지 육성 등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정책적인 지원과 함께 지방이 받는 또 하나의 혜택이 바로 이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이다. 공공기관의 사회공헌 활동은 그동안 기관의 소재지인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들 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사회공헌의 비중도 대폭 이전하고 있다. 전북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대부분은 구내식당 로컬푸드 사용, 지역업체 우선계약, 다채로운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우리는 올해 도내 중소기업의 공공구매비율을 100억 원 규모로 늘리겠다는 국민연금공단의 결정을 환영하며, 더욱 더 많은 이전기관들이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을 통해 책임있는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지역기업들도 지역생산품 우수구매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술개발 등에 주력하길 바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