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 1운동 100주년 기념 무주군민 평화대회 개최
3 · 1운동 100주년 기념 무주군민 평화대회 개최
  • 박찬
  • 승인 2019.03.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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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1운동 100주년, 새로운 100년을 여는 '무주군민 평화대회'가 지난 1일 무주군청 광장에서 개최됐다.

무주군민 평화대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100여 곳에 달하는 지역 내 기관을 비롯해  사회 · 종교 · 시민단체와 학생 등 500여 명의 군민들이 참여했다.

이날 행사는 무주읍 반딧불시장 사거리와 무주향교 앞 길놀이를 시작으로 기독교연합회 성가대와 촛불밴드, 어린이합창단 공연, 3.1 독립선언서 낭독을 비롯한 시가지 행진, 무주선언문 낭독, 무주군민 대합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무주읍에 사는 김모씨(52세)는 “그날의 함성이 귓전에 들리는 듯 가슴 뭉클했다”며 “민족의 독립을 열망하고 세계 평화를 갈구하던 값진 희생이 오늘의 대한민국, 우리무주를 있게 했다는 것을 상기하며 건강한 무주가 되는데 일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주군에서는 3.1운동 한달 후인 1919년 4월1일(무주장날) '무주만세운동'이 일어났다. 무주만세운동은 총 7회 3,500여 명이 참여해 조선의 독립을 요구하는 비폭력 운동을 전개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무주군은 매년 4월1일 '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무주읍 지남공원에는 4.1 만세운동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던 전일봉 선생(1896~1950)의 동상이 자리하고 있다.

또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학생들(무주, 진안, 장수지역)에게 민족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적상면 소재) 역시 아직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무주=박 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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