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6세 이상(201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키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문화누리 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읍면사무소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카드 발급과 충전을 해야 한다.
수혜대상자 본인이 직접 온라인 신청(www.mnuri.kr)도 가능하다. 또 3월부터는 문화누리카드 콜센터(☎1544-3412)를 통해 전화로 재충전할 수도 있다.
문화누리카드 1인당 지원금액은 연 8만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1만원이 인상됐다. 일부 가맹점의 식음료와 체육시설의 회원권을 구입하거나 케이블TV수신료를 지급할 수도 있다.
문화누리카드 발급(충전)기간은 11월30일까지이며, 연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소멸된다. 올해부터는 카드를 발급한 뒤 2년 동안 카드를 사용하지 않으면 발급을 제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누리카드는 보편적인 문화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며 “대상자 모두가 카드를 발급받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문화누리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한 남원시민은 4,012명이었다. 올해는 총 사업비 4억3,680만원(5,460명 분)을 편성했다. /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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