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출전한 전북은 대회 폐막을 하루 앞두고 사실상 4위가 확실시 된다.
전북은 대회 3일째인 21일 금메달 9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면서 현재 금메달 19개와 은메달 19개, 동메달 16개 등 총 54개의 메달을 종합점수 406.5점으로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5위를 기록하고 있는 부산과 점수차가 벌어지면서 이변이 없는 한 종합순위 4위로 대회를 마감할 예정이다.
전북이 종합순위 4위를 기록하게 되면 21년 연속 종합순위 4위란 대기록을 쌓게 된다.
전북은 이날 0.1초로 울고 웃었다.
이날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바이애슬론센터에서 열린 바이애슬론 22.5km 계주에 출전한 남자일반부 무주군청은 0.1초 차이로 강원선발을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같은 종목에 출전한 남자고등부 전북선발은 강원 황지고에게 0.1초 차이로 금메달을 내주며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전북은 4관왕 1명과 2관왕 5명을 배출했다.
바이애슬론 개인경기와 스트린트, 크로스컨트리 프리 부문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최윤아(무주고.1년)는 이날 바이애슬론 여자고등부 18km 계주에서 또 다시 금메달을 따 내 4관왕에 올랐다.
또 바이애슬론 여자중등부 정영은(무주중.2년)은 개인경기와 계주에서, 김가은(안성중.1년)은 스프린트와 계주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2관왕에 올랐다.
또한 여자초등부 김혜원(무주초.5년)은 개인경기와 계주에서, 정세은(안성초.5년)은 바이애슬론 계주와 크로스컨트리 프리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면서 2관왕에 합류했다.
이밖에도 바이애슬론 여자일반부 도체육회는 18km 계주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여자고등부 전북선발과 여자중등부 전북선발도 금메달을 전북에 안겼다.
9km 계주에 출전한 남자초등부와 여자초등부 역시 금메달을 따며 바이애슬론 최강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크로스컨트리는 최윤아(무주고.1년)와 정세은(안성초.5년)이 금메달을 보탰고, 빙상 피겨 싱크로나이즈에 출전한 인후초도 금메달 추가했다.
전북체육회 관계자는 “전북 선수들이 각자 부문에서 최선을 다해 많은 메달을 따내고 있다”면서 “대회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당초 목표인 종합순위 4위를 달성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은 대회 마지막날인 22일은 바이애슬론 혼성계주와 스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고병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