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빈집털이 잇따라...
전북지역 빈집털이 잇따라...
  • 조강연
  • 승인 2019.02.21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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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북지역에 빈집털이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문단속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실제 21일 우편물이 쌓인 아파트 빈집만 골라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김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5일 낮 12시 10분께 전주시 덕진구의 한 아파트 창문을 공구로 뜯고 들어가 귀금속 16점(550여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김씨는 현관문 앞에 우편물이 쌓여 있는 경우 빈집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복도식으로 된 아파트를 돌아다니다가 우편물 등이 쌓인 곳을 발견하면 방범창을 드라이버로 해체한 뒤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주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김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같은날 남원경찰서는 대낮에 빈집에 침입해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절도)로 A(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2시께 남원시 왕정동의 한 주택에 들어가 빨래 건조대에 걸려 있던 20만원 상당의 여성용 속옷과 양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의 신고로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검거했다.

조사결과 A씨는 이곳을 지나던 중 빨래 건조대에 있는 속옷을 발견하고 이 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에서 “여성 속옷을 보고 가지고 싶어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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