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새만금 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2, 새만금 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 김도우
  • 승인 2019.02.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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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도 바다를 매립해 조성했다

정부가 전북에 ‘새만금 국제공항’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 산업생태계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대상을 발표하면서 엇갈린 평가가 나오고 있다.

“경제성이 떨어진다” “지역에 반드시 필요하다” 등 경제적 평가와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2020년 총선을 겨냥한 선심성 정책이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다. 전주일보는 3회에 걸쳐 예타사업이 전북에 얼마나 긴박한 사업인가를 꼼꼼히 살펴본다. 편집자 주

 

[전북에 예타면제사업은] 세계최고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도 바다를 매립해 조성했다

 

1, 전북 떠난 GM, 미래 상용차 메카로 키운다

2, 새만금 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3, 날개단 새만금, “투자유치 단비”

 

 

2, 새만금 국제공항 왜 필요한가

바다 건너 가는 여행의 시작과 끝은 공항이 장식한다. 그래서 공항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렌다. 공항이 편리하고 쾌적하면 해외에 있어도 기분이 좋다.

어떤 공항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여행이 더 즐거워지기도 한다.

영국 항공서비스 전문 조사회사 스카이트랙스가 선정한 세계최고 공항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이 뽑혔다. 창이국제공항은 동남아시아 최대 허브공항으로, 전 세계 200개 이상 취항지, 일주일에 80개 항공사가 5000번 이상 출발하고 착륙한다. 세계에서 가장 분주한 공항 가운데 하나다.

이런 창이국제공항도 처음에는 공군기지였다.

군산공항하고 같은 점이다.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건 새만금 국제공항하고 같다.

제2차 세계대전중인 1944년 일본군의 공군기지로 건설된 이래, 1975년 민간공항 건설을 결정하고 제1단계 공사를 마친 1981년 7월 1일 개항했다.

부지의 절반이 바다를 매립하여 조성되었다. 1990년 11월 22일 제2터미널이 완공됐다. 1995년 제1터미널 보수공사를 완료하고 다음 해인 1996년 제2터미널 확장공사를 완료했다.

2006년 저가항공 터미널을 개항한 데 이어 2008년 1월 제3터미널을 개항하면서 연간 7,000만명의 여행객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

처음 출발은 미약했지만, 수요가 늘어나면서 공항도 커졌다. 여러 가지 입지 조건이 새만금 국제공항하고 맞다.

이원택 전북도 정무부지사는 “새만금 국제공항도 지금은 작지만, 커질 수 있는 조건에 있다”며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하고 연계만 된다면 수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일시에 해소될 것 같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는 물론 전세계로 가는 중간 기착점 역할을 창이국제공항이 한다면, 이 공항하고 새만금 국제공항하고 연결해 수요와 공급, 경제 등 나서는 모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다는 논리다. 따라서 전북도는 새만금 국제공항이 조성될 즈음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하고 연결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전북에 공항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14년 민선 6기가 시작되자 새만금 개발 가속화가 됐다. 동북아 경제 허브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국제공항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새만금 신공항 건설을 포함하면서, 2017년 항공수요 조사가 이뤄졌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도 들어갔다.

중요한건 역시 이용객 수였다. 국토부는 새만금 개발을 고려할때 2025년 67만명, 2055년 133만명의 항공 수요를 예측했다. 긍정적 전망이 나오면서 공항 건설 추진에 날개를 달았고, 결국 예타 면제 사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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