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3월 채용 가장 많아”...지금부터 준비해야
공공기관 “3월 채용 가장 많아”...지금부터 준비해야
  • 김도우
  • 승인 2019.02.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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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399명 등 1000여명 모집

올해 공공기관 입사를 기다리는 취업준비생이라면 준비를 서둘러야겠다. 주요 공공기관의 채용이 상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를 보더라도 3월 채용을 시작하는 기관이 많다.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공단은 399명을 상반기에 모집한다.

한국국토정보공사는 306명 모집한다.

 

학력, 나이 비공개 ‘블라인드 채용’ 진행

올해 공공기관 채용 특징은 ‘블라인드·지역인재·체험형 인턴 채용’ 세 가지로 요약된다. 2017년부터 시작된 블라인드 채용은 올해 3년째를 맞이한다. 입사 지원서에 ▲사진 ▲출신 지역 ▲가족관계 ▲학력 ▲나이 등의 기재란이 없다. 블라인드 채용은 이력서에 차별적인 요소를 배제하고 직무능력 중심으로 채용하는 방식이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일부 공공기관은 별도의 서류전형 없이 적격자 전원이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이정호 한국국토정보공사 인사처 대리는 “몇 가지 질문만 충실하게 작성하면 지원자 전원 필기시험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지역인재 채용 21%까지 선발

올해 전체 채용 인원의 21%가 지역인재로 채용될 예정이다. 정부는 해마다 3%씩 비율을 올려 2022년까지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전체 30%를 지역인재로 채용할 계획이다.

지역인재란 지원자의 최종학력(대학원 이상 제외) 기준 공공기관이 속한 지역에 있는 학교 졸업(예정)자를 말한다. 예를 들어 전북혁신도시에 있는 국민연금 공단의 경우 올해 전북 지역 대학 출신을 21% 비율로 선발해야 한다.

인턴 채용은 체험형으로 진행된다. 체험형 인턴십은 3~5개월 동안 기업 업무를 경험하는 제도로, 정규직 전환은 이뤄지지 않는다.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체험형 인턴 100여명을 뽑는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인턴 경험자에게 정규 채용에서 가점을 준다.

지난해 지역인재 할당비율은 전체 신규 채용인원 18%로 정해진 상태다. 앞서 도내 공공기관들은 공채에서 모두 416명 중 87명(21%)을 전북출신으로 채용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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