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정 전주시의원, 지자체 의전 간소화하자
박윤정 전주시의원, 지자체 의전 간소화하자
  • 김주형
  • 승인 2019.02.17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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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행사마다 기관장·정치인 위주 의전에 주민 외면

지자체의 각종 행사시 불필요한 의전을 더욱 간소화해 시민참여를 확대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박윤정 전주시의원

지난 15일 열린 전주시의회 임시회에서 박윤정 의원(비례대표, 민주당)은 '전주시 행사 및 의전 간소화 규정'을 제정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전주시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자체는 대규모 행사 등에 '의전업무 참고사항'에 따라 의전을 공적 성격이 강한 예절로 간주하고 중앙에 좌석을 배치하고 내빈소개와 식사-치사-축사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또 과다한 내빈소개, 국민의례, 시상, 대회사 그리고 참석하지도 않은 내빈의 축전을 읽는 등 최소 40분에서 90분의 지루한 행사 진행과 잦은 박수 유도로 참석자들의 불만은 물론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있다.

더욱이 기관· 단체장 배우자에 대한 예우기준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에 대한 과도한 의전으로 인한 행정낭비가 심각하다.

박 의원은 "지자체가 이런 권위적이고 형식적인 의전에서 과감히 탈피, 시민을 위한 행사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전주시도 의전행사 간소화 대책을 세우고 실천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지자체는 시민중심의 의전행사 간소화 규정을 만들어 권위적, 행정 편의적, 비효율적 의전 관행의 과감한 변화 개혁을 통해 누구나 알기 쉽게 실무적으로 정리, 기준을 명확히해 격조 있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행사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축사와 내빈소개를 최소화하고 주요 인사들이 행사중간에 자리를 떠나지않도록 하는 등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각종 행사에서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 각종 의전이 간소화될 수 있도록 전주시의회부터 솔선수범하자"고 말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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