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2019년 주민참여예산제도 운영에 대한 혁신적인 변화를 통해 주민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참여예산을 대폭 늘려 운영한다.
군은 주민참여예산 운영 조례를 개정해 주민참여위원회에 4개의 분과위원회를 신설해 분야별 전문성 있는 심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분과위원회 위원에 대한 예산편성 과정과 주민참여방법, 위원회 운영계획 등에 대한 교육의무를 신설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참여예산에 대한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연중 참여창구를 개설하고 읍면 연초방문 등 읍면행사에 찾아가는 방문접수 창구를 개설․운영했다.
아울러 군민정책토론회와 각종 위원회 및 설명회 등을 통해 제안된 우수 제안에 대해 주민참여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주민참여예산은 지난해 10억원에서 올해는 본예산에 편성한 15억원과 연초방문 등 직접 찾아가서 접수하는 예산 20억원이다.
이와함께 군민정책토론회 등 각종 제안사업에서 우수제안으로 입상한 사업에 대해 5억원을 책정하는 등 40여억원으로 대폭 확대했다.
부안군은 주민들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만큼 주민참여 예산학교에 전문 강사를 초청해 주민참여 예산에 대한 개념 및 이해를 도울 방침이다.
주민참여 예산 제안방법 실습, 타 시군 제안 사례 등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참여, 제안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나간다.
군은 또 오는 3월부터 50여명씩 8회에 걸쳐 예산학교를 운영하고 교육이수자 중 희망자에 한해 심화과정교육을 실시한다.
교육 참여자 중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 한해 위원으로 위촉할 예정이다.
군 주민참여 예산학교의 교육을 받고자 하는 군민은 오는 25일까지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온라인(jihae850@korea.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예산학교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학교에 많이 참여한 읍면에는 예산배정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참여자에 대해서는 수료증을 수여할 계획”이라며 “주민참여예산 및 예산학교 운영 확대 등 주민참여예산 혁신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군정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안=황인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