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 ‘임실군표 농업정책’ 본격 시동
임실, ‘임실군표 농업정책’ 본격 시동
  • 최성일
  • 승인 2019.02.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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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와 양파 재배농가 실질적 지원 확대, 벼육묘용 고품질상토도 지원
 

임실군이 돈버는 농업을 실현하기 위한 ‘임실군표 농업정책’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군은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이기 위해 벼는 물론, 고추와 양파 등 재배농가에 대한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군은 올해 양념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차원에서 고추와 양파 재배농가를 대상으로 한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먼저 일반 고추 재배농가에 대한 고추 종자대는 한 봉당 지난해 2만원이었던 것을 2만 5,000원으로 늘려 지원한다. 동부권 고추와 예약재배 농가의 경우 육묘비는 군비를 들여 주당 40원을 지원한다.

지난해에 이어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임실고추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고추 멀칭지원사업을 전개한다. 고추재배에 있어 통기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고추 지주대 사업도 이어간다.

또한 겨울철 유휴 농지에 양파를 재배할 수 있도록 종자대와 멀칭대 지원율을 45%에서 50%로 상향지원할 예정이다.

벼 재배농가에 대한 육모용 고품질 상토도 공급한다. 올해 육묘용 상토지원은 8억 2,000만원을 투입해 노동력 부족에 따른 농번기 상토 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해 준다.

이를 통해 우량 육묘를 생산, 고품질 쌀 생산을 촉진함으로써 농가 소득을 증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지원되는 육묘용 상토 대상면적은 총 3,850㏊다. 1㏊당 일반상토는 70포/20ℓ 매트는 350매를 지원하며, 복토용 일반상토는 30포/20ℓ를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1,000㎡ 이상 관내 벼 재배 농가로 읍면 산업담당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신청 받아 대상자를 확정하고, 못자리 설치 시기 이전에 공급을 완료해 농번기 상토준비의 어려움을 해소할 방침이다.

심 군수는 “육묘용 고품질상토를 공급해 농촌의 일손부족 해소하고, 튼튼한 육묘 생산으로 올해도 풍년 농사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며 “임실군표 농업정책의 핵심은 농가들의 소득을 높여주고, 돈버는 농업을 실현시켜 주는 것이다. 이를 위한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실=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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