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31개 단체 '5·18 왜곡 망언 규탄 기자회견'...망언 의원 제명 촉구
전북 31개 단체 '5·18 왜곡 망언 규탄 기자회견'...망언 의원 제명 촉구
  • 조강연
  • 승인 2019.02.12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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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민중항쟁전북동지회 등 전북지역 31개 시민·사회단체와 정당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비하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국회의원에 대한 제명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자유한국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망언으로 국민과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우롱했다”며 “5·18 유공자를 ‘괴물집단’으로 표현하는 등 모독적 망언을 쏟아냈다”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어 “5·18은 이미 법률과 법원의 판결,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숭고한 뜻을 인정받았다”면서 “그럼에도 불구 자유한국당은 헌법과 현행법을 짓밟고 5·18 민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부정하며 ‘역사 쿠데타’를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만원씨가 주장한 ‘북한군 개입설’은 이미 정부, 군, 사법기관 등의 조사를 통해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며 “검찰은 지씨를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5.18 망언에 대해 관련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제명과 국회 퇴출운동을 펼칠 계획이다”면서 “전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해당 국회의원들에 대한 고소·고발 등 법적 조치도 취해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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