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특례시 지정 정부에 강력히 요청
전주시, 특례시 지정 정부에 강력히 요청
  • 김주형
  • 승인 2019.02.1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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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승수 전주시장, 12일 김부겸 장관과 송재호 균발위원장 등에 전주 특례시 지정 건의

- 전주시, 정부안의 경우 수도권 쏠림 현상 심화 우려
-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주 특례시 필요성 강력 어필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 전주 특례시 지정은 필연입니다".

전주시가 행정안전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정치권에 광역시가 없어 소외됐던 지역발전을 이끌고 국가균형발전의 원동력이 될 '전주 특례시 지정'을 강력히 요청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12일 열린 '2019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에 참석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국회의원, 경기 구리시),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등에게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특히, 특례시 지정 내용을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추진중인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광역단체 위주의 정부 정책으로 인해 차별 받아온 광역시 없는 전북을 위해서 혁신성장 거점 육성이 필요하다”면서 “그 출발점은 전주시의 특례시 지정이 되어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시장은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 여건 등의 고려 없이 특례시를 지정할 경우, 수도권 쏠림현상은 더욱 심화할 수 밖에 없다"면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특례시 지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김시장은 이날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소 이사장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한국지방자치학회 등 각 학회에서 참석한 지식인들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광역시 없는 도의 중추도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 필요성 등에 대해서 의견을 나누며 전주시의 입장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시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 향후 추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포용국가를 위한 지역균형발전과 특례시 세미나'를 오늘 오전 11시 20분에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 아이리스홀(옛 썬플라워웨딩홀)에서 연다.

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의 특별세션으로 진행되는 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염태영 수원시장, 안영훈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초빙연구원이 각각 ‘국가균형발전과 지역혁신성장 거점 조성 필요성’과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을 위한 특례시 도입 필요성’, ‘자치분권·지역균형발전을 위한 대도시 특례 지정기준 제언’을 주제로 발제한다.

또한, 정창무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강인석 전북일보 편집국장과 김종환 KBS전주방송총국 부장, 김진영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 남성현 청주시 기획행정실장, 원도연 원광대 교수, 정찬형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제도과 제도팀장, 임승빈 명지대 교수, 정정화 한국지방자치학회장(강원대 교수), 정창수 나라살림연구소장 등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도 펼쳐질 예정이다.

김승수 시장은 “골고루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린 이번 2019대한민국 국가비전회의Ⅱ가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과 당위성에 대해 정부 관계자와 정치권, 전국 지식인들에게 홍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전주가 꿈꾸고 전북발전을 이끌 전주 특례시를 반드시 실현하고, 전주다움을 키워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서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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