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비둘기
  • 전주일보
  • 승인 2019.02.1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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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호/운주초 1학년

비오는 공원에서
비둘기는 춥겠다

비오는 날
비둘기에게 모이를 줘야겠다

어두운 밤
비둘기는 무섭겠다

비둘기에게 우산으로
집을 만들어줘야겠다

 

<감상평>
비둘기는 영어로 dove라고 하며 오랫동안 ‘평화의 상징’으로 사랑받아 왔습니다.  그 유래는 구약성서 ‘창세기’의 ‘노아의 방주’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하느님으로부터 인간세상이 대홍수로 심판받을 때 노아와 가족은 방주를 타고 살아남았습니다. 홍수가 끝나기를 기다리다, 귀소 본능(歸巢 本能)이 있어서 집으로 반드시 돌아오는 비둘기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육지로 보냈던 비둘기가 입에 올리브 나뭇가지를 물고 방주로 돌아오자 드디어 홍수가 끝난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렇게 비둘기가 대재앙인 홍수에서 희망의 나뭇가지를 가져오게 돼서 ‘평화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진호 어린이가 비둘기에 대해서 동시를 지었습니다. 불쌍하게 보이는 비둘기의 모습을 보고 생각과 느낌을 잘 표현한 점이 특히 돋보입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진호 어린이의 따뜻한 마음이 동시 전체에 흐르고 있어서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직은 차가운 바람이 부는 겨울인데 마음에는 벌써 봄이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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