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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올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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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11  15: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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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심의기구인 ‘금융중심지 추진위원회’가 이르면 오는 3월에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이 논의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했던 대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전북을 금융중심지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한 지 여부를 검토하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현재 금융연구원이 지난 1월 31일 제출한 ‘금융중심지 추진 전략 수립 및 추가지정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보고서’에 대한 감수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에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있고 국제 수탁업계 1위인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 전북 사무소 등 관련 업계 기관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여서 금융중심지 지정은 필요불가결한 요소이다.

이번 금융연구원의 연구용역 결과는 21명의 위원들에게 배부되어 검토가 끝나면 3월에 정식으로 논의를 시작하게 된다. 이 논의와 함께 상반기에 ‘제3금융중심지 타당성 검토 안건’도 위원회에 상정된다는 소식이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기존 서울과 부산의 금융권의 영향력이 줄어드는 문제를 내포하고 있으므로, 아무리 대통령의 공약사항이라도 쉽지 않은 일일 것이다. 우리 전북으로서는 연구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조차 알지 못하고 그저 막연히 기대심만 가득한 건 아닌지 걱정이다. 대통령 공약과 650조 원을 주무르는 국민연금만 믿고, 그저 기다리면 될 것이라고 생각할 일이 아니다.

더구나 현재 국민연금과 기금운용본부가 위치한 혁신도시의 교통문제와 주거편의시설과 교육 시설 등의 상주여건이 열악하여 관계자들이 이주를 꺼리거나, 불편을 호소하는 등 문제도 서둘러 해결해야 할 일이다. 이런 문제는 설사 금융중심지로 지정이 된다 해도 제대로 해결되지 않으면 지역발전으로 이어지지 못해 그림의 떡이 될 수 있다.

지금 당장 이러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곧이어서 필요한 조치를 할 수 있는 타당성 있는 계획이라도 세워야 이런 인프라 문제가 지정단계의 발목을 잡지 않을 것이다. 그냥 금융위원회의 검토 결과를 기다리다가 잘 못 된 뒤에 이러쿵저러쿵 입방아를 찧고 한탄을 할 게 아니라 능동적으로 나서라는 말이다.

이 일은 한두 정치인이 서둘러서 될 일이 아니다. 전북도와 전주시를 비롯한 자치단체, 지역 출신 정치인이 모두 나서서 현재 진행 상황을 체크하고 무엇이 문제이고 걸림돌인지 파악하여 해결하는 기민함을 보여야 할 때다. 그리고 온 도민이 한마음으로 일의 성사를 기원하고 돕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정치적 이해관계 따위는 덮어두고 모두 나서서 성사시켜야 할 과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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