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농번기 시작되기 전 '토양검정' 꼭 실시하세요
정읍시, 농번기 시작되기 전 '토양검정' 꼭 실시하세요
  • 하재훈
  • 승인 2019.01.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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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농업기술센터가 농민들에게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 토양검정을 실시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30일 기술센터는 사람이 건강검진으로 내 몸의 질병을 조기진단하고 예방하는 것처럼, 토양검정으로 내 땅의 성분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처방으로 작물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양검진은 농업기술센터 농업환경종합분석실에서 시행하며 농가에 한해 무료로 실시한다. 농업회사나 개인 업체는 검정수수료를 내고 토양검정을 받을 수 있다.

토양검진으로 산도, 유기물, 유효인산 등의 8가지성분을 분석하고 그에 따른 처방결과를 얻을 수 있으며, 그 결과로 필요한 퇴비나 비료의 종류와 적정량을 산정해 시비할 수 있게 해준다.

각 작물에 맞는 환경을 제공한다면, 수확량이 많아질 뿐만 아니라 적정량의 퇴비나 비료 사용은 농가의 농자재비 감소로 이어져 농가소득 증가와 연결될 수 있다.

이와관련 기술센터 농업환경종합분석실에서는 시료봉투를 교부하고 있으며, 분석 받을 시료(토양)를 제출받고 있다.

토양을 채취하는 방법은 1필지(약4,000㎡)를 균등하게 4~5개 지점으로 나누고 각 지점마다 1~2cm의 겉흙을 걷어내고 15cm 깊이에서 흙을 각각 총 1~2kg정도 채취해 골고루 섞어 시료봉투에 담아 제출하면 된다.

결과는 2~3주 뒤 우편물로 받아보거나 토양환경정보시스템(soil.rd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부터 PLS제도가 강화되기 때문에 토양상태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퇴비와 비료를 적절하게 사용해 경영비를 절감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농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올해 농사가 시작되기 전 토양검정을 꼭 실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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