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시행
군산시,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 시행
  • 박상만
  • 승인 2019.01.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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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시는 신생아에게 B형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않도록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B형간염 주산기감염은 출산 전후 B형간염 산모의 혈액이나 체액에 신생아가 노출돼 B형간염 바이러스가 전파되는 것을 말한다.

주산기(임신 29주에서 생후 1주까지)에 감염된 신생아의 90%는 B형간염 바이러스 만성 보유자가 되며, 이들 가운데 일부는 40~50대에 간암, 간경화 등 간질환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다. 

시 보건소에 따르면 출생 후 12시간 이내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과 1차 예방접종을 동시에 시행하고, 이후 2·3차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경우 B형간염 주산기감염을 97% 이상 예방할 수 있다.

이에 따라 B형간염 보균 산모로부터 태어난 신생아를 대상으로 ▲면역글로불린 및 B형간염 예방접종 ▲B형간염 항원·항체 검사 ▲재접종 및 재검사 등을 실시하고 의료비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신청 방법은 임신 기간 중 B형간염 검사를 실시해 검사 결과 항원 양성일 경우, 분만 기관에 검사결과지와 개인정보 제공동의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산지역 B형간염 주산기감염 예방사업의 위탁 의료기관은 종합병원,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16개소로 군산시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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