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대신 전북 덮은 '미세먼지'
추위대신 전북 덮은 '미세먼지'
  • 조강연
  • 승인 2019.01.13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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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사이 전북지역에 누그러진 추위 대신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12일 오후부터 비교적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토요일인 12일 한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전날과 비슷해 큰 추위는 없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영상 1도, 낮 최고 기온은 5~7도로 전날보다 2~3도 가량 높은 기온을 보였다.

다음날인 13일은 전날보다는 기온은 조금 낮아졌지만 아침 최저 영하 5~영하 1도로 낮 최고기온은 6~9도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다.

이처럼 주말사이 전북지역에 추의는 물러났지만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다.

현재(4시 기준) 전북지역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83㎍/㎥, 초미세먼지 62㎍/㎥로 각각 ‘나쁨’과 ‘매우 나쁨’을 나타내고 있다.

지역별 미세먼지 농도는 군산, 김제, 부안을 제외하고 모두 ‘나쁨’을 기록 중이며, 초미세먼지는 전주 ‘매우나쁨’을 비롯해 모든 지역이 ‘나쁨’을 기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전북지역에 대부분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지난 11일 익산, 부안, 전주에 내려진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고창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다.

무주와 장수는 이날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해제됐다.

초미세먼지 주의보는 2시간 이상 권역별 농도가 각각 75㎍/㎥, 150㎍/㎥를 웃돌 때 발령된다.

이러한 미세먼지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에 이어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된 후, 국외 미세먼지까지 유입되면서 전북을 비롯해 전국의 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 경우 최대한 야외외출을 자제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특히 주의보 해제통보가 있을 때까지 노약자·어린이·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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