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교수 3권의 책,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전북대 교수 3권의 책, 세종도서 학술부문 선정
  • 고병권
  • 승인 2019.01.1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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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휴용, 이문근, 왕은철 교수 펴낸 저서 우수도서 꼽혀
▲ 전북대 세종도서 선정 3종

전북대학교는 박휴용 교수(교육학과)와 이문근 교수(컴퓨터공학부), 왕은철 교수(영어영문학과)가 발간한 3권의 책이 2018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도서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3권의 선정 도서는 박휴용 교수의 '융합 지식과 융합 교육과정'과 이문근 교수의 '정형기법', 왕은철 교수의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 등이다. 모두 전북대 출판문화원이 지난해 발간한 책이다.

박휴용 교수의 '융합 지식과 융합 교육과정'은 최근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융합적 지식이 미래 인재 양성에 어떻게 기여하고, 학교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이론적 논의와 실천적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이문근 교수의 '정형기법'은 국내 최초의 국문 정형기법 관련 전문 도서다. 각론마다 각 영역의 대표 정형기법 사례를 심층 기술했고, 실질적 예에 대해 공개된 도구를 기반으로 유용성을 강조했다. SW를 개발하는 학생 및 전문가는, 산업계에서 요구되는 정형기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설계 과정에서 정형기법 도구를 이용하여 SW를 정형적으로 명세하고 분석하고 검증할 수 있는 경험을 쌓고, 나아가 그러한 도구를 제품으로서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왕은철 교수의 '타자의 정치학과 문학'은 이슬람이나 아프리카, 영미권 주변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당대 삶의 질서와 가치체계를 짚는다. 20여 년에 걸친 왕 교수의 지속적 관심사를 보여준다. 하미드, 마타르, 아불하와, 쉬라니, 아크판, 롤스, 세이니 등처럼 국내 연구가 전무하거나 거의 없는 작가들은 물론이고 쿳시, 나이폴, 고디머, 레싱 등과 같은 제3세계 출신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까지 광범위하게 논의의 대상으로 삼아 ‘경계’와 ‘타자’라는 키워드로 문학담론에 대해 포괄적으로 접근한다.

한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2017년 3월부터 2018년 6월 사이에 국내에서 발행된 학술도서 4,793종(초판)의 신청 도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10개 분야 320종을 올해의 학술부문 ‘세종도서’로 선정했다. 이 도서들은 전국 공공도서관 등 700여 곳에 보급된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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