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개헌과 맞먹는 정치개혁 핵심”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개헌과 맞먹는 정치개혁 핵심”
  • 김도우
  • 승인 2019.01.0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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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극화된 ‘양대 정당제’서 벗어날 기회…정치개혁은 선거제도 개혁부터
▲ 민주평화당은 6일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 3층에서 중앙당 지도부와 소속 국회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동영 패표 초청 '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했다.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개헌과 맞먹는 정치개혁의 핵심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6일 전주 노블레스 웨딩홀 3층에서 대표초청 ‘왜 민심그대로 인가-연동형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이 자리에서 “당시 여당인 민주당은 2015년에 이미 당론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독일식 권역별 연동형 비례제에 환호했다. 3년 뒤인 지금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원칙적으로 고려하겠다고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 정부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했다.

정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청와대가 국회 문제라고 말해서는 안된다. 이 문제는 개헌과 맞먹는 정치개혁의 핵심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자신을 개혁주의자라고 하면서 정치 개혁을 국회에서 다 할 것이다라고 하는 것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들 삶은 현실의 문제다. 기득권화한 양당을 쳐다볼 게 아니라 비정규직, 청년 등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통해 국회에 들어오자는 뜻을 전하고 있다”며 “연동형 비례제 도입만이 정치 개혁의 시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해 선거제도를 바꾸면 당장 제도적인 ‘온건 다당제’가 실현된다. 양극화된 ‘양대 정당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 인물보다 정당이 훨씬 중요해지면서 국민의 지지를 받고자 정책으로 경쟁하고 그 가치를 실현하려고 노력하는 진정한 의미의 정책 정당, 이념 정당, 가치 정당이 되는 것이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마지막으로 “지금 모든 정치세력이 기회의 문이 열려 있다. 여당인 민주당도 이렇게 해볼까 저렇게 해볼까 고민하고 있다”며 “여기에 문 대통령과 민주당의 적극적 의지가 가해지면 문이 열릴 수 있다. 지금을 놓치면 이 문이 다시 닫혀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강연에 앞서 ‘새만금 신공항 건설 예타면제 촉구 결의대회’를 갖고 새만금 국제공항에 대한 예타문제 거부는 곧 새만금 내부개발 포기이자. 세계잼버리 대회 포기 선언으로 간주할 것임을 선언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에게 도민의 이름으로 새만금 국제공항 예타면제를 강력히 촉구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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