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음식물 처리시설 운영 '호평'
남원시, 음식물 처리시설 운영 '호평'
  • 이정한
  • 승인 2018.12.2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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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는 올해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이하 ‘음식물 처리시설’) 운영을 통해 5억 5,000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를 창출했다고 24일 밝혔다.

남원시 음식물 처리시설은 정부의 음식물 자원화정책 기조 아래 국비 11억1,600만원과 시비 29억 5,400만원 등 총 사업비 40억 7,000만원이 투입된 시설이다.

시설운영을 통해 관내 발생 음식물쓰레기의 위생적이고 안정적인 처리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해당 시설은 하수처리 시설과 연계를 통해 음식물쓰레기에서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음식물자원화 시설이다.

음식물쓰레기를 파쇄, 분쇄, 이물질 제거 등 전처리과정을 거쳐 하수슬러지와 함께 소화조에서 20일간 소화시킴으로 바이오가스를 추출하게 된다.

남원시는 2018년 한해동안 관내에서 발생한 음식물쓰레기 5,400톤을 해당 시설에서 처리함으로 민간위탁 처리시 발생하는 예산대비 5.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남원시는 음식물이 뼈조각, 조개껍질, 비닐류 등 이물질과 혼합돼 반입될 경우 시설고장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이물질로 인한 시설고장은 시설운영비 증가와 직접 연계되는 만큼, 남원시에서는 음식물 수거용기 실명제 운영, 분리배출 안내문 2만부 제작·배부, 음식점 지도점검, 음식물 분리배출 캠페인 등 이물질 반입을 줄이기 위해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처리예산 절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우선시 돼야 한다"며 먹을 만큼만 조리하기와 같은 생활속 음식물쓰레기 감량에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하였다.

/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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