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필 전주, 소피아 로렌과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 열어
시네필 전주, 소피아 로렌과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 열어
  • 이행자
  • 승인 2018.12.17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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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야성미 넘치미 건강한 육체와 카리스마 연기로 헐리우드와 이탈리아에서 활동하며 한 시대를 풍미한 배우 소피아 로렌과 세계 영화사에 <자전거 도둑> 등으로 네오리얼리즘의 족적을 남긴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이 함께 한 작품들의 상영전이 열린다.

시네마테크 시네필 전주는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지역순회상영전 <소피아 로렌과 비토리오 데 시카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영전에서는 총 6편의 이탈리아 고전영화를 상영작으로, 배우 소피아 로렌이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페르소나로 열연하며 연기인생에 정점을 찍은 대표 작품들을 중심으로 상영된다.

특히 비토리오 데 시카 감독의 후반기 영화들, 특히 60~70년대 대표작들이 선보이는데, 칸과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두 여인, 1960>를 시작으로 개봉 당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은 <해바라기, 1970>, 그리고 1970년대식 '데카메론'을 이야기하는 옴니버스 영화 <보카치오 70, 1962>, 로렌의 배우로서 다양한 진면목의 연기를 볼 수 있는 <이탈리아식 결혼, 1964>, 세 개의 코믹이야기로 구성된 옴니버스 영화 <어제 오늘 내일, 1963> 등이 준비되어 있다.
 
또한 소피아 로렌 주연으로 1978년 이탈리아 골든글로브에서 최우수 작품상 및 여우, 남우 주연상을 휩쓴 작품인 에토레 스콜라 감독의 <특별한 날>이 함께 상영된다.

시네필 전주 관계자는 "예술, 고전영화를 사랑하는 지역의 많은 애호가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상영전 2일째되는 27일 저녁 <해바라기> 상영이 끝난 후엔 이번 상영전에 대한 특별 강의도 마련된다. /이행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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