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시 최후의 생명줄 완강기...'몰라서 못쓴다'
화재 시 최후의 생명줄 완강기...'몰라서 못쓴다'
  • 조강연
  • 승인 2018.12.1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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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완산소방서는 13일 고층건물 화재 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완강기 사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완강기란 지지대와 줄, 도르래로 구성돼 유사시 사용자의 몸무게를 이용해 고층에서 지상으로 천천히 내려올 수 있도록 만든 비상용 피난기구를 말하며, 최소 25kg 이상의 하중을 받아야 내려가고 최대 무게 150kg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현행법상 완강기는 일반건축물의 3층 이상 10층 이하의 층에 의무적으로 설치, 다중이용업소의 경우 특별법에 따라 2층에도 설치해야 한다.

사용 방법은 완강기 통 안의 구성품을 확인 후 ‘지지대 고리에 완강기 고리를 걸고 잠근다’ , ‘지지대를 창밖으로 밀고 릴(줄)을 지상으로 던진다’, ‘완강기 벨트를 가슴높이까지 걸고 조인다’, ‘벽을 짚으며 안전하게 내려간다’ 등 순이다.

안준식 전주완산소방서장은 “최근 다중이용업소와 고층건물 화재를 보면 완강기가 있어도 사용법을 몰라 피난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며 “완강기의 상태를 미리 점검하고 사용법을 숙지해 유사시 완강기를 사용해 대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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