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김제시,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 추진
  • 한유승
  • 승인 2018.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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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난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강도 높은 가축질병 예방활동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또한 유사시 대응체계 구축 등 총력 방역활동을 위한 비상근무체계에 들어갔다.

시는 지난10월1일부터 가축방역상황실을 설치하고 2인 1조로 비상근무를 실시해 의심축 신고 접수 및 비상연락망 구축 등 신속한 초동방역을 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는 15일부터 축산관련 차량 실·내외부 소독 및 소독필증을 발급할 수 있는 거점소독시설(전주김제완주축협 가축시장, 스파랜드주차장, 애통리 포도직판장) 3개소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구제역 예방을 위해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하고 방역취약분야의 관리와 교육·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축산진흥과 가축방역관(수의사) 4명이 돼지 39농가 112명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현장 백신접종교육을 완료했다.

관내 소·염소에 대해 하반기 구제역 일제접종을 실시하고, 돼지에 백신 A형을 추가해 2가(O+A형) 백신을 접종했다.

백신은 접종 1개월 후 항체형성 수준을 확인하기 위해 소와 돼지에 대해 11월~12월에 모니터링 검사 실시해 미흡농가에 대해서는 지도점검 및 교육, 백신 재접종 등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백신 미흡 농장에 대해서는 관계기관별 역할 분담을 통해 항체 양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집중 관리하고 방역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위탁농장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통해 백신접종 제고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는 AI 차단방역을 위해 신고체계 구축 강화 및 용지밀집지역 특별방역 추진 등 예방적 방역활동을 강화해 AI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초동방역 대응태세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관내 가금류 사육농가별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예찰활동을 강화하고 농가 방역수칙 준수여부 점검을 실시, 발판소독조 미구비, 소독실시기록부 미작성 등 방역을 소홀히 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관용 없는 행정처분으로 농가 방역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있다.

특히 용지 산란계 밀집사육지역 특별방역을 위해 밀집지역 주요 도로에 이동통제초소를 설치, 농장 출입하는 모든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GPS장착 및 작동 여부, 소독필증 휴대 및 식용란 이동승인서 휴대 등을 확인에 나섰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중 감염축 조기색출을 위해 모든 가금류에 대해 출하 전 검사를 강화해 농장 방역실태가 미흡한 농장에 대해 가금입식을 제한하고, 관내 가금농장 분뇨수거 비료업체에 대해 방역실태 정기 점검을 통한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AI에 취약하고 일시적 사육제한이 가능한 오리농가를 대상으로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가축사육을 제한한다.

이에 시 강달용 축산진흫과장은 "사전 검사 체계 강화와 기존 발생 농가에 대한 철저한 소독 및 예찰을 통해 AI 바이러스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할것이며, 농장주분들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생각으로 매일 농장에 대한 소독과 임상 관찰을 실시하고, 의심증상이 발견되면 즉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제시는 17~18년 특별방역기간 동안 단, 1건의 AI 및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16~17년 대비 280억원 정도의 재정을 절감 한 바 있다./김제=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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