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박사골 옛날쌀엿 원이숙 대표, 식품명인 등극
임실군 박사골 옛날쌀엿 원이숙 대표, 식품명인 등극
  • 최성일
  • 승인 2018.12.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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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식품명인 제 80호로 지정, 도내 12번째...2018년 선정, 전국 9명 명인에 포함, 임실쌀엿 명성 알려
 

임실군 ‘박사골 옛날 쌀엿’ 원이숙(사진) 대표(69세)가 2018년도 대한민국 식품명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임실군은 원 대표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0호로 지정, 도내에서는 12번째 식품명인에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식품명인은 식품제조의 전통성과 정통성은 물론, 해당 식품기능의 계승 필요성과 그 보존가치를 따져 현장심사 및 심의회 절차를 거쳐 국가에서 지정한다.

전국 총 84명의 명인 가운데, 전라북도 식품명인은 12명으로 그 중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9명으로, 임실군 원 대표가 여기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원 대표 등을 포함한 2018식품명인들은 오는 19일 서울시 전통식품문화관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원 대표는 임실군에서 생산되는 깨끗하고 질 좋은 쌀과 엿기름에 30년 경력의 손맛을 더해 박사골 옛날 쌀엿의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원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친할머니인 故조봉순 여사가 농한기 때나 집안 행사때마다 마을 부녀자들과 함께 엿을 만드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고 자랐다.

이같은 집안의 풍습은 어머니인 故유선순 여사로 이어졌고, 부업형태로 소규모로 제조하는 것을 시작해 쌀엿을 품목으로 한 사업체로 성장,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원 대표가 식품명인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도와 임실군은 삼계 쌀엿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향후 더 많은 향토음식들이 그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심 민 군수는 “대대로 쌀엿 전통을 이어와 오늘날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식품명인이 임실에서 탄생해 매우 기쁘다”며 “임실군 박사골 삼계엿을 전국에 알리며 지역적 명성을 드높혀준 원 대표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임실=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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