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소 혈통·도축 정보 한 눈에…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전북대, 소 혈통·도축 정보 한 눈에…자동화 프로그램 개발
  • 고병권
  • 승인 2018.12.13 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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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 연구 성과로 한우 개량 가속화

전북대학교는 12일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이하 사업단)이 IT 전문기업인 ㈜나우리와 함께 한우 유전능력 평가를 위한 정보 수집 자동화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소 개체의 바코드(개체 식별번호)를 입력하면 혈통에서부터 도축, 번식 정보 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소의 혈통 정보는 한국종축개량협회가, 그리고 도축 정보는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갖고 있어 그간 유전 능력 평가를 위한 정보 수집이 어렵고 번거로웠다.

그러나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통합적 정보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1회 이상 검색된 개체 정보는 프로그램에서 자동으로 수집해 한우 개량에 필요한 빅데이터 수집이 용이하다.

또 교배 정보와 분만 정보는 신규 개량형질(번식)을 발굴하는데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전라북도가 주력하고 있는 암소 개량 사업에서도 활용도가 높다.

이 프로그램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개방형 SW융합 R&BD 사업의 지원을 통해 개발됐다. 사업단은 전북대학교 한우 마이스터 과정의 20개 농장을 대상으로 본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수집된 정보로 유전능력 평가를 진행했으며, 분석된 내용으로 개량 컨설팅 자료를 제공하는 등 프로그램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이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장은 “이번 프로그램 개발은 연구기관과 전북 한우 농가들이 소통하고 협력했기에 성공적으로 이뤄진 성과이다"며"향후에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현장에서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개량 정보 제공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사업단은 동물분자육종 기술과 기능유전체 활용 기술 개발을 중점으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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