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고령 소비자 피해 '급증'
전북지역 고령 소비자 피해 '급증'
  • 조강연
  • 승인 2018.12.11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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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이용이 늘면서 관련 피해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전주, 군산, 익산, 김제, 정읍 지역의 어르신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고령소비자의 전자상거래 관련 소비자인식과 소비자불만’ 조사 결과 36.6%가 전자상거래 피해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피해 유형은 오배송 23.0%로 가장 많았으며, 지연 배송 20.8%, a/s 거절 15.3% 등 순이었다.

이 같은 피해 경험 이후 소비자의 행동으로는 48.9%가 ‘피해를 경험하고도 그냥 참았다’고 답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지방자치단체·소비자단체에 의뢰 23.4%, 1372 소비자상담 12.8%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자상거래를 하면서 어떤 것이 불안한지에 대한 질문에는 ‘개인정보 누출’ 65.5%(중복)이 가장 많았고, ‘반품이나 환급이 안될까 봐 불안하다’고 응답한 소비자도 61.9%(중복)에 달했다.

전자상거래가 시장에서 소비자의 신뢰 확립을 위한 주체별 역할로는 ‘기업의 정직성’ 94.5%

‘소비자 관련 법률 강화’ 94%, ‘소비자단체의 적극적인 활동’ 91.2% 등으로 확인됐다.

소비자정보센터 관계자는 “물건 구매 전 상품정보, 가격, 청약철회 조건 등을 꼼꼼하게 살펴보고 구매해야 한다”면서 “사업자와 분쟁 발생 시 계약 관련 증빙서류는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계약내용이 기록된 증빙자료는 반드시 보관해야 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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