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 수도관 동파 우려 '급증'
최강한파 수도관 동파 우려 '급증'
  • 조강연
  • 승인 2018.12.1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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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을 덮친 최강 한파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수도관 동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11일 전북도는 “지난 7일부터 평균기온이 영하의 날씨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어 수도계량기 동파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겨울(2017년 11월~2018년 3월) 도내에서 발생한 수도계량기 동파는 5,650건으로 최근 3년 평균(917건)에 비해 6배나 급증했다.

올해는 현재까지 27건의 수도계량기 동파가 발생했다.

이 같은 수도계량기 동파는 주로 영하의 기온이 오랜 기간 지속될 시 발생하며 매설심도가 얕은 부분, 수돗물 사용이 적은 정체수 구간 등 복합적인 작용으로 발생하며, 특히, 수도계량기 동파의 경우 계량기 보호통 보온조치를 소홀히 하거나 장기 출타 등 물 사용이 없는 가구에서 주로 발생한다.

때문에 사전 점검 등 각별한 관리가 중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올 겨울철 상수도 동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0월부터 시·군별 겨울철 수도시설 동파 방지대책을 수립해 취약지역 사전 점검,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장비 확보, 긴급대응체계 구축 등 사전대비를 실시했다.

또한 겨울철이 끝나는 3월까지 비상대책반을 운영, 동파 발생 등 주민 불편 시 신속히 조치하기 위해 준비하는 한편 시·군별 요금고지서, 신문, 홈페이지, 반상회, 마을방송 등 다양한 홍보도 병행하고 있다.

김용만 도 환경녹지국장은 “도민들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겨울철 내내 도내 14개 시군에서 여러 공무원들이 휴일 없이 비상대책반을 운영 중으로 동파 발생 시 즉시 관할 시군에 연락하면 조속히 처리해 불편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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