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민주-한국 야합 국민 심판 받을 것”
민주평화당 “민주-한국 야합 국민 심판 받을 것”
  • 김도우
  • 승인 2018.12.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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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이 자유한국당과 야합을 통해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상생과 협치의 조종(弔鐘)을 울린 것이라고 비난했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11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자신의 주장과 이념도 손바닥 뒤집듯 바꾸고 남탓을 일삼는 민주당과 한국당의 저급한 공세는 국민들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북도당이 이처럼 발끈하고 나선 배경에는 최근 민주당 이춘석 의원(익산갑)이 한 지역일간지 기고문을 통해 “국민들은 정치인들이 자신의 이익을 대변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할 때 불신의 싹을 틔운다”며 야당 정치인을 향해 ‘염치를 갖추라’고 지적한데 따른 것이다.

이 의원은 ‘배짱보다는 염치가 필요하다’는 글을 통해 예산안은 예산안대로 처리하고 선거제도 개혁문제는 또 별도로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면 될 일이다. 자신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고 다 같이 앉아서 먹고 있는 밥상 전체를 엎어서야 되겠는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기고문에서 “전북과 도민들의 이익을 위해 헌신하겠다던 맹약을 잊지 않았다면 정치인으로서 최소한의 염치는 갖추라”고 야당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민주평화당 전북도당은 이같은 주장에 대해 “자신의 허물을 남 탓으로 돌리고자하는 특유의 버릇"이라며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꼴”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당 사무총장 출신 정치지도자가 이정도로 사태파악의 본질을 외면하는 시각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아직도 민주당에 높은 지지를 보내는 전북도민의 마지막 기대마저 저버린 부끄러움도 모르는 후안무치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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