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연동형 비례제, 원칙적 동의"
민주당 "연동형 비례제, 원칙적 동의"
  • 고주영
  • 승인 2018.12.11 16: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평화당 의원들, 24시간 릴레이 단식농성 돌입

더불어민주당이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이 주장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농성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예산안 처리 직전까지 여야 3당 원내대표들이 선거법 제정 문제를 논의했고 구체적인 합의문 초안도 만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초안에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공감하고 구체적인 개편 방안을 정개특위에서 논의해 결정하며 이를 위해 정개특위 활동 시한을 연장한다는 내용이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 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한다는 것에 원칙적인 동의까지 했다"면서도 "한국당에서 당내 의견 수렴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원칙적인 표현은 안 된다고 해서 '공감한다'고 낮춘 거다. 한국당이 그날 합의를 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런 사정을 알면서도 야3당이 적폐연대니 민주당이 선거법 개정에 미온적이라고 비판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거법 개정 문제는 여야 5당이 조속히 정개특위를 열어서 논의해 나가야 한다. 일단 단식을 풀고 국회로 조속히 복귀해달라"고 촉구했다.

반면, 민주평화당은 11일부터 24시간씩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평화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오늘 장병완 원내대표를 시작으로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이 참여하는 릴레이 단식농성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다만 정동영 대표는 청와대 앞, 홍대입구역 앞, 여의도역 앞, 국회 앞 등에서의 1인시위와 캠페인 활동 등 장외투쟁을 중심으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서울=고주영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