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보건의료노동조합 전북지부, 전북대병원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 촉구
  • 조강연
  • 승인 2018.12.1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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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전북지부는 10일 전북대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파견·용영직 노동자들에 대한 정규직 전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지난해 정부가 발표만 일자리정책 5년 로드맵에 따르면 국립대병원은 정규직 전환 1단계 대상기관으로서 올해 상반기에 파견·용역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국립대병원들은 정부 방침을 따르지 않고 민간업체와 계약을 연장하면서 정규직 전환을 미루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전북대병원은 파견·용역직이 293명에 이른다”면서 “이들은 상시·지속적 및 생명·안전 업무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모두 정규직 전환 대상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견·용역직 정규진 전환은 정부가 추진하는 노동개혁의 핵심과제일 뿐만 아니라 환자안전과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도 반드시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면서 “파견·용역직 노동자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는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되고자 한다면 정부 방침에 따라 파견·용역직 정규직 전환에 나서야 한다”면서 “전북대병원은 올해 안에 파견·용역직 노동자의 정규직 전환을 반드시 완료해 달라”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모든 준비는 다 갖춰졌다. 전북대병원은 파견·용역직을 올해 안에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의지와 결단을 대내외적으로 천명하기 바란다”면서 “만약 올해 안에 정규직 전환을 완료하기 위한 노사협상을 마무리하지 않을 경우 파견·요역직 노동자의 열약한 노동실태, 인권침해 등에 대한 고발운동 등 총력 투쟁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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