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도시민 대상 전통장 농촌문화학교’ 인기
순창군, ‘도시민 대상 전통장 농촌문화학교’ 인기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8.12.07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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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고추장 만들고 한옥서 숙박
 

‘순창전통장 농촌문화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시민들의 호응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7일 군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고추장 제조 등 2시간 안팎의 ‘장류 체험프로그램’에 농촌체험과 강천산 등 주요관광지를 연계시킨 체류형 관광 콘텐츠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의 ‘농촌愛올래-지역 단위 농촌관광시스템 구축 캠페인’의 하나로 만들어진 공모사업에 선정돼, 저렴한 비용으로 당일 및 1박 2일 동안 순창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올해는 체험과 숙박 등 프로그램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부쩍 성장했다는 평가와 함께 체험객도 급격히 늘었다. 올 연말까지 30개팀 1,200여명이 참여신청과 예약을 마쳤다.

이와 관련 최근 센트컬쳐 문화나눔팀 45명이 1박 2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순창을 찾았다.

어린학생과 부모, 어르신, 일반인들로 고루 구성된 이번 체험팀은 일상에서 벗어난 덕분인지 시종일관 프로그램 참여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 고추장 기능인과 체험농가도 즐겁게 진행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체험객에게 고추장 등 장류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뒤, 기능인 집에서의 집밥 체험과 장 담그기 체험, 민속마을 답사, 전통식생활체험, 한옥 민박숙박, 강천산군립공원 트래킹, 친환경 미나리농장 체험, 특산품 구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적기업인 센트컬쳐의 송일근 팀장은 “전통장류와 농촌체험, 관광지를 연계한 ‘순창전통장농촌체험학교’의 프로그램이 체험객들의 입소문을 통해서 만족도와 인기가 높아 지금도 참여희망 대기자가 많다”며 “지속적으로 순창과의 도농교류 체험프로그램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숙수 순창군수는 “전통장 및 농촌체험 참여 업체 확대와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더 많은 도시민이 순창에서 머무르면서 다양한 체험과 소비활동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단체체험객 확대와 개별 단위,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위한 프로그램개발, 농촌체험지도사 등 지역의 인적자원을 활용해 여행하기 좋은 시기에 여러 팀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순창군의 10~20년 뒤 순창의 미래 소득 모델을 만드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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