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차세대 국악인 황혜원씨, 8일 춘향가 완창발표회
익산 차세대 국악인 황혜원씨, 8일 춘향가 완창발표회
  • 소재완
  • 승인 2018.12.05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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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지역 차세대 국악인 황혜원 씨가 춘향가 완창에 도전한다.

국악인 황혜원 씨는 오는 8일 오후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관 실내공연장에서 춘향가 김세종제 완창 발표회를 갖는다.

현재 전북대학교 한국음악학과에 재학 중인 황혜원 씨는 국악 입문이 조금 늦은 늦깎이 국악인이지만 소신을 꺾지 않는 당찬 젊은이다.

그는 소리의 길을 가기 위해 대학교에 합격하고도 1년여를 더 공부, 자신이 원하는 한국음악의 길을 열었다.

바쁜 대학생활 중에도 오르지 완창을 위한 일에 열정을 쏟아 낮10시부터 밤6시까지 꼬박 8시간을 공연 연습에 매달렸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은 각종 수상 실적에서도 나타나 제33회 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고등부 대상, 제22회 박팔괘 전국학생국악대제전 판소리 고등부 장원의 결실을 거뒀다.

제18회 남도민요전국국악경창대회 고등부 우수상, 제8회 청주직지전국국악대제전 판소리 일반부 장원을 거머줬고, 2018년 전북대학교 예술대학 성적우수 총장상을 받기도 했다.

완창자 황혜원 씨는 “한걸음 더 나아갈 디딤돌이 될 것이라는 임화영 선생님의 가르침에 따라 발표회를 준비하게 됐다”며 “판소리를 처음 시작한 작품으로 소리의 즐거움을 알게 한 김세종제 춘향가 완창 발표를 통해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멋스럽게 표현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혜원 씨를 지도해 온 익산국악원 임화영 원장은 “혜원이가 완창 할 소리는 판소리의 꽃으로 여겨지는 춘향가지만 장시간 발표에 따른 초인적인 힘이 필요하다”며 “우리 소리를 위해 어렵고 험난한 길을 마다하지 않고 걸어온 혜원이에게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내달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황혜원 씨 완창 발표에선 전북도립국악원 임청현 교수와 인동초 국악대제전 명인부 종합대상자인 송세엽 명인이 고수로 나선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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