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고별전
최강희 전북현대 감독 고별전
  • 고병권
  • 승인 2018.12.0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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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선수들 첫 득점 때 최강희 감독에게 큰절 세리머니 펼쳐
▲ 최강희 감독이 경기가 끝나고 서포터스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전북현대제공

'봉동이장' 최강희 감독 고별전을 치룬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이 무승부를 거뒀다.

전북현대는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정규리그 최종전 경남FC와의 홈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우승을 조기 확정한 전북은 26승 8무 4패를 기록해 K리그1 역대 최다 승점인 86점으로 지난 2014년 자신들이 기록한 리그 최다 승점 기록(81점)을 넘어서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전북은 이날 전주성에 1만 5,248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하면서 올 시즌 누적 최다 관중에서도 226,224명으로 1위에 올랐다.

이날 경기장에는 “당신은 전북 최강입니다”, “최강희 감독님 행복했습니다. 당신은 우리들의 영원한 봉동이장입니다” 등 경기장 주변에는 최강희 감독을 떠나보내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 전북 선수이 첫 골을 기록하고 벤치로 뛰어가 최강희 감독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사진=전북현대제공

전북은 전반 13분 선취 골을 기록했다. 로페즈가 빠른 스피드로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땅볼 크로스를 상대 김현훈의 발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갔다.

전북 선수들은 모두 벤치로 뛰어가 최강희 감독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세리머니를 했다.

최강희 감독은 올 시즌을 끝으로 전북을 떠나 내년부터 톈진 취안젠 지휘봉을 잡고 새로운 도전을 한다.

지난 2005년 전북 지휘봉을 잡은 최강희 감독은 부임 첫해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2006년과 2016년 두 번의 아시아를 제패했다.

K리그 우승을 6번(2009, 2011, 2013, 2015, 2017, 2018)을 이끌며 전북현대를 K리그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만들었다. ?

경기후 전북은 이날 최강희 감독을 위해 영상상영, 공로패를 수여했고, 김승수 전주장은 명예 시민증을 전달했다.

또 송성환 전북도의회 의장은 꽃 다발을 전달했고, 백승권 전북현대 단장은 기념 유니폼을 전달했다.

최강희 감독은 “팬들 여러분에게 14년 동안 과분한 사랑을 받았고 여러분들 덕분에 행복한 감독 생활을 했다”면서“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고 팀을 떠나 가슴이 아프다. 축구 감독은 언젠가 팀을 떠나게 된다. 팬들을 믿고 전북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최 강희 감독은 이어 “몸은 떠나지만 영원히 마음은 전주성에 남아있을 것이다”며“열심히 응원 겠다"며 눈물의 작별 인사를 전했다.

최 감독은 또 “전북도민들 전주시민들 전북현대에 대한 자부심을 말한다“면서”전북도민들 전주시민들이 관심과 사랑을 갖고 생각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병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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