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익산시에서 20차 정기총회 개최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 익산시에서 20차 정기총회 개최
  • 소재완
  • 승인 2018.11.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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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회장도시 공주시‧부회장 도시 익산시 선출 및 세계유산 관련 협력 강화 다짐
 

세계유산 보유도시 간 상호 우호증진을 위한 제20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가 21일 익산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회의는 정기회의 성격으로 정헌율 익산시장과 구충곤 화순군수(협의회 회장), 주낙영 경주시장, 김정섭 공주시장을 비롯한 11개 회원도시 대표들이 참석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현재 익산, 공주, 부여(백제역사유적지구), 종로구(종묘, 창덕궁), 수원시(화성), 합천군(해인사 장경판전), 경주시(석굴암·불국사, 경주역사지구, 양동마을), 고창군, 화순군, 강화군(고인돌유적), 안동시(하회마을), 성북구(정릉, 의릉), 광주시(남한산성) 등 세계유산을 보유한 13개 시군구단체장 협의회로 구성됐다.

2010년 창립돼 각 도시를 순회해 회의를 개최하며, 익산에서는 2015년 회원가입 이후 처음 개최됐다.

이날 이리향제줄풍류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진행된 정기회의는 세계유산의 체계적 정책수립과 시행의 법률적 근거마련을 위해 발의(20대 국회)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통과를 위해 회원도시 간 공동 대처해 내년 상반기 중 국회 공청회를 개최키로 했다.

또한 올해 등재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등재도시 5곳(양산시,영주시,보은군,순천시,해남군)의 회원가입도 승인했다.

이로써 협의회 회원도시는 13곳에서 18곳으로 늘어 향후 협의회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회의에선 또 차기 회장도시에 공주시, 부회장 도시에는 익산시가 선출됐고, 제21차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내년 상반기 충남 부여군에서 개최키로 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시에서 처음으로 세계유산 보유도시가 모두 모여 협의회가 개최돼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와 관광활성화 등 현안에 대해 회원도시들과 긴밀하게 공동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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