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서 날카로운 질의 쏟아져
김제시의회, 제2차 정례회 5분 자유발언서 날카로운 질의 쏟아져
  • 한유승
  • 승인 2018.11.21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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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의장 온주현) 오상민 의원과 고미정 의원이 21일 제224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건축물 건립 재검토’와 ‘김제시 관광산업 개발 및 균형발전 방안’에 대해 5분 자유 발언을 실시했다.

이날 첫번째 5분발언에 나선 오상민 의원은 "글로벌 축제를 지향하며 한해 30억원에 가까운 예산을 지출하는 지평선 축제는 일회성 위주의 프로그램과 차별화된 콘텐츠가 부족해 축제의 한계점에 달했다. 수천년의 역사 문화 컨텐츠를 품고 있는 금산·금구·봉남면 일대의 동부권역 관광산업 개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현대의 관광산업은 재미와 감동이 있는 콘텐츠와 스토리를 파는 시대"라며 "금산·금구·봉남면 일대의 동부권역은 모악산과 금산사, 수류성당, 원평 집강소, 4대 종교 문화 등 천년 이상의 역사와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데 이 모든 자원들을 관광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시는 먼저 문화적, 역사적 가치를 개발하고 전승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민들에게 알리고 보급할 수 있도록 하드웨어적인 기반시설을 갖추고 관광산업이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으로 경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적인 개발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촉구했다.

고미정 의원은 "시의 열악한 재정여건 속에서 최근에 면밀한 검토·분석없이 추진되고 있는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에 대해 보여 주기식 선심성 예산사업"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의 효과성과 타당성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시비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는 지평선산단 관리사 신축, 김제서예문학전시관신축, 벽골제 농촌체험장 조성 및 스마트팜 혁신밸리사업은 건물 신축 후에도 막대한 운영예산이 시비로 지속 충당돼 시민복지를 위한 예산은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으로는 시의 한정된 예산을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배분할 수 없고, 특히 박준배 시장이 말하는 정의로운 김제"는 공염불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공공건축물 신축사업에 대해 재검토 할 것"을 집행부에 강력히 촉구했다./김제=한유승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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