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공장 등 대형화재 잇따라...주의 요구
전북지역 공장 등 대형화재 잇따라...주의 요구
  • 조강연
  • 승인 2018.11.18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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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내 크고 작은 화재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실제 18일 오전 1시 10분께 익산시 왕궁면의 한 비료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여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공장 내부가 타 소방서 추산 2.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앞서 전날인 17일 오후 7시께 전주시 장동의 한 이벤트 업체 물품창고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는 1시간여 만에 불을 진화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 16일 오전 1시 50분께 김제시 황산면의 한 의자 생산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 건물 일부와 제품 등이 타 소방서 추산 1억 8,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밖에도 같은 날 오전 11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교동 한 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부상을 입고, 소방서 추산 2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앞선 화재들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도내 화재가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중에서도 창고나 공장 등 대형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8일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올 들어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 총 400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 중 50건이 공장으로 확인됐다.

화재원인을 살펴보면 기기의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이 38%(19건)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는 담뱃불 관리 소홀 등 부주의 24%(12건), 배선단락 등 전기적 요인 18%(9건) 등 순으로 집계됐다.

소방 관계자는 “최근 5년간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화재 중 35%가 겨울철에 집중된 만큼 날씨가 추워질수록 화재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공장 등에서는 사용이 끝난 기기 전원을 끄는 등 각별한 시설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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